왼쪽부터 김윤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대표. 사진=KT스카이라이프 제공.
[일요신문]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김철수)는 지난 1일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집중운동치료 기자재를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KT스카이라프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2천만원 상당의 장애어린이 집중운동치료 기자재인 테라슈트 세트를 후원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병원장 김윤태)은 2016년 설립된 어린이 재활치료전문병원으로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 장애어린이에게 다양한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는 건립 당시 2억원을 지원한 이래 매년 다양한 기부와 임직원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집중운동치료는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이 국내 최초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뇌성마비, 뇌병변 장애로 운동기능이 저하된 어린이에게 1:1 집중치료를 통해 운동기능을 향상시키고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집중운동치료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수 제작된 운동복인 테라슈트가 필수적인데, 근력 강화 및 교정된 운동자세를 이끌어 내 장애어린이의 효과적인 보행훈련에 도움을 준다.
스카이라이프는 테라슈트 세 벌과 커넥터, 후크, 신발 등 2천만원 상당의 집중운동치료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마모되어 기능이 하락한 운동복을 대체하고 슈트 부족으로 운동치료가 제한됐었던 아이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후원은 현재 스카이라이프가 지원 중인 난독증 아동 대상 읽기 및 쓰기 능력 증진을 위한 그룹언어치료프로그램, 발음기관 기능 향상 및 표현 언어능력 증진 치료와 함께 운동기능이 저하된 어린이의 보행훈련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에 더 큰 도움이 되고자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함께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희망나눔재단은 ICT나눔사업 및 기부후원을 하는 KT그룹의 정보통신문화 관련 재단법인이다.
김철수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보행이 어려운 장애어린이가 한 명이라도 더 많이 운동치료를 받고 자신감을 찾아나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과 협의하면서 언어치료와 운동치료 외에 어린이 재활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 장애어린이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은 “이번 지원으로 어린이들이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집중운동치료를 하며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린이 재활치료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스카이라이프의 아름다운 동행은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큰 응원이 된다”고 전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