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둥둥 뜬 이 인공섬들은 디자인 회사인 ‘스튜디오 포크스트로트’와 호주 출신의 건축가인 마샬 블레허의 작품으로, 수변 도시 개발 붐에 맞춰 설계됐다. ‘코펜하겐 제도’라는 공식 명칭이 붙어 있으며, 각각의 섬에는 도시화로 사라진 열린 공간을 대체하기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인공섬 주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가령 보트 타기, 수영, 카약, 피크닉,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 프로그램들은 계절에 따라 바뀌어 열릴 예정이다.
또한 각각의 섬에는 보리수나무가 한 그루씩 심어져 있어 바다 위 새들의 휴식처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물에 잠긴 부분은 해초와 작은 해양 생물들을 위한 서식지가 되며, 이로써 인공섬 주변에 다양한 생물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해수면 상승을 고려했을 때도 유용한 이 인공섬은 현재 하나만 건설되어 있으며, 오는 2020년 말까지 세 개가 더 건설될 예정이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