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이원준 감독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FC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게 되면 16강에 진출한다.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원준 감독대행은 “내일 경기는 예선전 마지막 경기다. 우리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경기 시작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그라운드에서 우리의 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멜버른 보다 유리하지만, 우리는 승리만 생각하고 준비해왔다.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도 괜찮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사기도 좋다. 내일 경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의 목표는 16강 진출이 아니며, 더 높은 목표 우승을 목표로 이곳 카타르에 왔다.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유리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오직 승리만을 위해 준비해왔다. 다른 상황들은 생각하지 않고 내일 경기 승리만을 바라보고 전략과 전술을 준비하겠다.”며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위한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어린 선수들의 기용을 많이 하고 있다는 질문에 이 대행은 “ACL은 아시아에서 상당히 큰 대회이고,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어린 선수들이 출전할 기회를 잡고 좋은 경험이 되고 기량 발전에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현재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자신있게 경기를 하고 있다. 다음 시즌 한단계 성장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