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로축구연맹
이원준 감독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최종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FC서울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패하며 E조 3위로 이번 시즌 ACL을 마무리했다.
FC서울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출발을 가져갔다. 전반 5분 마르코 로하스가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이어갔고 서울의 골문을 갈랐다.
16강 진출을 위해 득점이 필요했던 FC서울은 거세게 몰아붙혔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현수가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계속해서 득점을 따내지 못하던 서울은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21분 황현수가 페널티박스에서 맥머너먼을 상대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제이크 브리머가 키커로 나서 추가골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은 서울이 0-2로 뒤진 채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권성윤과 정한민을 빼고 윤주태와 조영욱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FC서울은 만회골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올려준 볼을 황현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2 차이를 1점차로 줄였다.
FC서울은 동점골을 계속해서 노렸으나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2 서울의 패배로 끝이 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