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토트넘 훗스퍼 페이스북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 위치한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담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1-1 상황에서 균형을 무너뜨리는 역전 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 득점으로 시즌 12호 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2분 LASK의 역습 상황에서 페터 미콜이 중거리 슛이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 역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베일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는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며 토트넘이 앞서 나갔다. 은돔벨레의 패스를 이어받아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따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델리 알리와 교체됐다.
뒤이은 후반 39분 LASK의 에게스타인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알리가 키커로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3-2로 앞서나갔다.
그대로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후반 48분 마무두 카라모코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