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지난 3일 정규수 제2부시장 주재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미세먼지 인벤토리 구축 및 저감․관리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큰 위협이 되는 미세먼지에 대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과제를 제시해 종합대책 수립 전 단계에서 효과적 방안들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용역을 진행한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최종보고회에서 관내 미세먼지 지역별·월별 발생 현황, 자동차·사업장 등 발생 주체에 따른 수치를 공개했다. 용인시 특성에 맞는 6개 분야, 86개 과제 미세먼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시의 월별 초미세먼지 초과 일수는 1월이 14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10일, 3월이 9일로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를 대응하기 위해 △영세 사업장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컨설팅 지원 △드론을 활용해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와 점검 확대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저마모 타이어를 부착 등을 제시했다.
용인시는 내년 1월까지 관련 협의를 마치고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해 오는 2025년까지 용인시 대기질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현재 24~25㎍/㎥에서 17㎍/㎥이하로 낮추어갈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최종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참고하고 담당 부서 협의를 거쳐 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