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랜드마크로 각광을 받았던 옛 금암분수대가 ‘분수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전주=일요신문] 한 때 전주시 랜드마크로 여행객들의 이정표가 됐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금암광장 금암분수대가 분수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14억 5,000만원을 들여 지난 1978년 설치됐다가 기린대로 확장으로 1991년 철거됐던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하고 전주시를 대표하는 가로정원으로 조성한 금암 분수정원을 만들었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태평양수영장 앞 교통섬에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팔달로 앞 보행광장에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했다. 분수대 근처에 관상수를 심고 목재의자 13개를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시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분수대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 주변의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기형적인 구조와 좌회전 금지 등으로 사고위험이 많고 통근시간 상습 차량정체까지 발생했던 금암광장 교차로를 5갈래에서 4갈래로 개선하는 공사로 교차로의 흐름을 개선해 상습정체와 사고위험을 해소했다.
송방원 생태도시국장은 “금암광장 교차로 및 분수정원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금암광장이 전주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가꾸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