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최고기록을 세웠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이종현 기자
코스피는 7일 전 거래일인 지난 4일보다 13.99포인트(0.51%) 상승한 2745.4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38.11로 시작했고, 장중 2754.01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때 장중 2711.42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2745.44로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2월 1일 이후 5거래일 연속으로 종가 기준 최고기록을 경신중이다. 지난 1일 2634.25로 마감한 코스피는 2일 2675.90, 3일 2696.22, 4일 2731.45를 기록하면서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코스피가 2021년에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당장 12월의 주가는 변동성이 많을 것으로 내다 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도 한국 주식시장은 차별적인 펀더멘털 매력을 바탕으로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 압력이 2021년에도 유효하고, 한국 자산가치의 상승, 매력도 재평가의 중요 변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12월 코스피는 되돌림 국면을 예상한다. 11월 급등에 따른 과열·밸류에이션 부담과 상승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여기에 대주주 요건에 해당되는 개인 매물출회, 11월과 12월 경제지표 부진, 예상치 못한 가파른 원화강세로 인한 4분기 실적 불안 등이 코스피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