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의혹 사건을 서울고검에서 맡게 됐다. 사진=일요신문DB
대검은 8일 법무부가 수사 의뢰한 검찰총장의 재판부 분석 문건 사건과 관련해 감찰3과에서 수사 중인 사건을 서울고검에 함께 배당해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대검 감찰부가 수사 과정에서 적법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검은 감찰 과정에서의 불거진 지휘부 보고 누락 논란 등에 대한 진상 조사도 서울고검에서 하도록 했다.
대검 측은 “대검 감찰부장이 재판부 분석 문건을 불상의 경로로 입수해 법무부에 전달했다가 다시 수사 참고자료로 되돌려 받는 등 수사 착수 절차에서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