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가 소통과 협치의 의정으로 집행부의 도서문화센터 추경 예산 19억 원을 최종 의결했다. 사진은 전진선 의장이 4일 2020년도 제6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일요신문=양평]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가 특위에서 삭감된 집행부의 도서문화센터 추경 예산 19억 원을 소통과 협치로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양평군의회는 12월 4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및 도서문화센터 예산 19억 원 등 2020년도 제6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3일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위원장 이정우) ▲ 2020년도 제5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동의안과 ▲ 2020년도 제3회 기금운용계획 변경동의안은 원안가결 되었고, ▲ 2020년도 제6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집행부 제출 예산안에서 「물맑은 양평도서문화센터 건립 사업」 19억 원 등 4건의 사업비 1,966백만원을 삭감했다.
군민회관 철거 관련, 도서문화센터의 명칭 등 충분한 주민 여론 수렴 더 필요
철저한 군민 홍보, 행정절차 이행, 군민 공감대 형성 의견 제시
이중 도서문화센터 사업비 19억은 1989년 준공이후 31년간 군민과 함께해 온 군민회관을 철거 한 후, 그 자리에 양평군의 문화 랜드마크가 될 건축물이 건립되는 만큼 그에 걸맞고 상징적인 건물명 부여가 필요하기에, 다양한 홍보와 의견 수렴을 통해 군민 공감대 형성 절차가 선행된 후 다시 추진 해줄 것을 당부하며 삭감 했다.
그러나, 양평도서문화센터 건립 예산은 국비 매칭 사업으로, 그동안 집행부 차원에서의 사전 설명 등이 부족했던 점과, 금번 추경을 통해 군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발생 가능한 여러 문제점과 관련한 집행부의 재검토 요청이 있어, 4일 오전 의원 간담회와 제2차 본회의 개회 직후 정회를 하여 의원 간 재협의 및 집행부와의 긴밀한 논의 결과, 의원 전원 합의로 추경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해 제2차 본회의에서 「물맑은 양평도서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수정안을 의결했다.
앞서 2일 개최된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요찬)에서는 총 12건의 조례안중 9건은 원안가결, 2건은 수정가결, 1건은 부결되었으며, 4건의 동의안은 원안가결 됐다.
부결된 조례안은 ▲ 양평군 군민회관·체육관 운영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으로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 주민 홍보, 사전 행정 절차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돼 부결됐다.
전진선 의장은 “의회와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 되지 않도록 협조 해주실 것을 집행부에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양평군의회 본회의장 전경.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hyangky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