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8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빌딩. 사진=박정훈 기자
이번 인사에서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차남 박재홍 하이트진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년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 마케팅을 맡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박태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발령하고, 해외사업을 총괄해 소주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박재홍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며 “이 외에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1978년생인 박태영 신임 사장은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교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9~2012년 엔플렛폼 팀장을 맡았고, 2012년 4월 하이트맥주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선임됐다. 2012년 12월에 하이트진로 전무로 승진했고, 2015년 12월에는 부사장에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사에 대해 2019년 출시한 테라와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10년간 이어온 맥주 부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고 소주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