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가 폐쇄됐다. 사진은 지난 5월 쿠팡 경기도 부천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인근에 위치한 부천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쿠팡은 8일 오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금 전 부천2물류센터에서 근무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직원들을 귀가시키기 시작해, 오후 6시 30분부터 센터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쿠팡에 따르면 확진 근무자는 주간조 출고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 5일에 마지막으로 부천2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이 근무자는 8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당일 양성 판정됐다.
쿠팡에서는 최근 수도권 위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달만 해도 지난 5일에 경기도 남양주2배송캠프와 여주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작업장들을 폐쇄했다. 지난 1일에도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천물류센터는 지난 5월 23일 쿠팡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곳으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50명 이상의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