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일 ‘2020년 11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최준필 기자
금감원에 따르면 1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8조 3000억 원 증가했고, 2019년 11월 대비 7.9%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13조 6000억 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 7000억 원 늘었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6조 8000억 원 늘었고, 기타대출이 11조 5000억 원 증가했다. 공모주청약 자금수요, 규제강화에 따른 선수요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 대출이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은 “은행권은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11월 대비 축소됐지만 예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12월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선수요 효과 상쇄, 본격적인 방안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