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본사에서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이사(왼쪽)와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우리 돼지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일요신문]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진성)는 지난 9일 본사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리 돼지 한돈 소비 촉진에 힘을 모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돈&K-로스팜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 캠페인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롯데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돈 상품 출시(캔햄, 냉장햄, HMR 제품 등) △한돈 사용 비중 확대 △기존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 상품의 단계별 한돈 BI 인증 적용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게 된다. 한돈자조금는 관련 한돈 제품에 대한 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에 힘을 모으게 된다.
양측은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롯데푸드는 지난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K-로스팜이한돈농가를 응원합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K-로스팜 구매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해시태그 ‘#K로스팜 #한돈농가돕기 #구매인증이벤트’를 달면 건당 1000원을 적립해 소외계층에 기부물품을 전달한다. 이벤트에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황금돼지 5돈, 2등 100명에게 한돈 1㎏ 등 총 1983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돈자조금도 11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한돈&K-로스팜이 함께하는 K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돼지고기 앞다릿살, 뒷다리살 부위나K-로스팜을 이용한 레시피를 #한돈 #K로스팜 #한돈요리그램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응모할 수 있다. 삼성 식기세척기, K-로스팜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총 518명에게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한돈자조금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추가로 12월 중순부터는 한돈 인증점 K-로스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1,000여개 한돈 인증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한돈을 구매하면 K-로스팜을 증정한다.
최근 학교 급식 등이 중단되면서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 재고가 폭증해 우리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9월 기준 국내산 돈육 뒷다리살 재고 4만2천여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가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표 육가공 업체인롯데푸드의 한돈 소비 확대는 우리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푸드 이진성 대표이사는 “양돈 산업은 국민 식생활의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내년에 국산 돈육 사용량을 두배 늘리는 등 롯데푸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한돈 농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