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문을 연 ‘코펜힐 발전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열병합 발전소다. 이곳에서는 매년 44만 톤의 폐기물이 청정에너지로 전환되고 있으며, 현재 코펜하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발전소가 관광명소가 된 이유는 바로 옥상에 설치된 거대한 레저 공간 때문이다.
스키장 슬로프를 본뜬 옥상의 이 공간은 여름에는 녹색 잔디가 깔린 슬로프 역할을 함과 동시에 탐방로, 놀이터, 피트니스, 러닝 코스 등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겨울에는 인공눈 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된다. 슬로프의 총 길이는 500m며, 리프트도 운영하고 있어 마치 스키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높이 90m의 건물 외벽에는 거대한 인공 암벽장이 설치돼 있어 스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곳의 규모 역시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현재 코펜하겐 근처에서 야외 활동을 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특히 옥상에서 도시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