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구보건복지협회 제공.
[일요신문]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매일유업, CJ제일제당, 한독과 함께 선천성대사이상 페닐케톤뇨증(PKU) 환아들에게 ‘건강꾸러미’를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인구협회는 2001년부터 매년 보건복지부와 함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질환에 대한 정보제공과 가족 간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PKU 가족성장 캠프를 개최해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건강꾸러미 전달사업’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건강꾸러미 전달사업은 과자음료 등 총 9개 품목으로 구성해 특수분유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 페닐케톤뇨증(PKU)환아 92명에게 전달한다.
페닐케톤뇨증(PKU)은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질환으로 저단백 제한식이를 해야 한다.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성분을 체내에서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품을 고를 때 반드시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이번 건강꾸러미의 구성품목은 영양정보 확인을 통해 페닐케톤뇨증(PKU) 환아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매일유업, CJ제일제당, 한독의 지원을 통해 건강꾸러미를 더욱 알차게 구성, 환아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건강꾸러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환아와 가족의 신체 및 심리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2021년에는 가족성장캠프를 통해 직접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