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2019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주재하는 이종구 전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이종구 전 의원은 2004년 국회에 입성한 3선 의원 출신이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해 원외로 밀려났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이슈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서울의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뿐”이라며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에 나서겠으며 그린벨트를 풀어 젊은이와 신혼부부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자유를 기반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서울을 자유로운 혁신과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존중받는 젊은 인재의 도시, 나날이 새롭게 단장되는 미래형 도시, 규제와 금융장벽을 낮춰 비즈니스를 쉽게 펼칠 수 있는 창업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복지 문제와 관련해서 이 전 의원은 “당장 필요하지 않은 전시용 사업을 대폭 줄이고 철저한 지출 다이어트를 통해 추가 예산을 마련해 그 자금으로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규모를 현 수준의 2배로 늘리겠다”며 “서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과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서울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제거와 숲 가꾸기 등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