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도성훈,원격수업
[일요신문]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오는 15일부터 별도 안내 시까지 인천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학생 평가 등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동시간대 밀집도를 1/3 이내로 낮추고,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급)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전제로 필요시 서비스 제공형 순회 활동과 1:1 또는 1:2 학생 시차제 등교가 가능하다.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돌봄,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학생 별도 보충지도, 고입 및 대입을 위한 상담 등은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한다.
맞벌이 가정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당 10명 내외로 긴급돌봄을 운영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년말 교육과정 운영과 수능 이후 진로진학 지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원격수업 기간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12일 학교 밀집도, 원격수업 확대여부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비상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단계별 원격수업 확대 원칙을 점검하고, 유·초·중·고·특수학교별 대책, 적용시기, 급식, 긴급돌봄, 방역대책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