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김준수 측이 KBS 해명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14일 김준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상파 출연과 관련해 그간 언론을 통해 수차례 출연 불가 된 이유를 물었다. 우리가 출연 의사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준수가 새 곡으로 컴백하기에 앞서 그의 한 팬은 ‘공정한 방송출연 기회를 보장해 달라’며 청원글을 작성했다.
글쓴이는 “김준수는 20012년 5월 <Tarantallegra>를 시작으로 <XIGNATURE>까지 정규 4집 그리고 수많은 미니앨범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음악방송을 비롯한 모든 방송에서 그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적었다.
그러던 중 4년만에 그가 새로운 미니앨범 <Pit A Pat>으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팬들은 KBS<뮤직뱅크> 시청자 게시판에 섭외요청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준수는 섭외되지 않았다.
글쓴이는 2011년 그가 KBS에 출연하지 못했을 당시 그 이유가 소송 때문이라는 제작진의 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송이 끝났음에도 섭외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광수 KBS예능센터 2CP가 공개적으로 답변을 했다.
그는 “청원에 대해 뮤직뱅크 책임 프로두셔로서 답변을 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해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 중이다.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들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광수 CP는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지에 대해 설명하기는 어렵다. 섭외는 어쩔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스팅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김준수 측이 출연의사를 밝히지 않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섭외 제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