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시흥시 제공.
[일요신문] 임병택 시흥시장은 14일 “능동감시 대상자가 됐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비서실 직원 2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안타깝고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시장은 “일요일에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비서실 다른 직원들 또한 음성판정”이라며 “더욱 조심하고 주의했어야 할 비서실 직원이 확진되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시흥보건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비서실 전 직원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저 또한, 직접 접촉이 없어,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이지만, 다른 비서실 직원들과 같이, 자가격리에 준하는 비대면 활동으로 주어진 일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주의하고 노력하겠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적인 업무복귀가 되도록 유의하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진료 창구를 설치하고, 14일부터 3주간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검사는 정부의 선제적 검사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이 기간 동안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대야동 소재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에 임시 선별진료 창구를 설치했다. 해당 창구는 기존 선별진료소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주중(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방식은 선별진료소 방식과 동일한 비인두도말 PCR(유전자증폭) 방식이다. 비인두도말 PCR 검사는 콧 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검사하는 방식으로 타액검체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