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대구 금호강과 강원 양양 남대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16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 금호강에서 수거한 혹고니 폐사체와 남대천의 야생조류 분변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가 나왔다.
지난 10월부터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에서 AI가 검출된 건수는 총 29건이다.
AI 확진에 따라 검출지역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 금지되고 반경 10㎞ 내 가금 사육농장에 대한 이동이 제한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 겨울은 가급적 철새서식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부득이하게 방문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군수특별지시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하고 소규모 농가까지 모든 가금사육농가에 전수 모니터링 등 선제 점검에 나섰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