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가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으로부터 성금을 기탁 받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대표 조창현, 점장 김희석)은 지난 16일 기장군에 ‘희망2021나눔캠페인’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3년 8월 개장해 지역 상생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오며 이웃사랑 실천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코로나19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1,000만원, 9월 21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성금 1,000만원, 12월 1일 연말연시 어려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성금 1,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올해 총 8,300만원의 성금을 기장군에 기탁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관계자는 “겨울한파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희망2021나눔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우리의 작은 기부 실천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이달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캠페인 기간 모금된 성금·품은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지원되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기장읍성 해자 600년만에 옛 모습 찾아
기장읍성 해자복원공사
기장군이 기장읍성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한 기장읍성 해자복원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8년부터 시작된 기장읍성 남문일원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기장읍성 해자가 드디어 옛 모습을 찾게 된 것이다.
해자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이다. 기장군은 올 연내 기장읍성 해자복원 공사를 준공하고 내년부터 남문 복원정비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에서 국가사적 지정 심의 중인 기장읍성은 1425년 축조된 기장군의 대표적인 시지정문화재다. 기장군과 부산시는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 1999년부터 현재까지 227억여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부지의 약88%인 146필지 24,124㎡를 매입했다. 2015년 기장 장관청을 정비한 이후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장읍성은 조선 전기인 15세기 초 연해지역에 축조되어 현재 잔존하는 읍성 중 고려시대 성곽 축조수법과 조선시대 세종조부터 임진왜란 전후에 이르기까지의 조선시대 성곽 축조수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곽이다. 특히 기장읍성은 조선시대 읍성의 기본 구성요소인 체성, 옹성, 치성, 해자를 모두 구비한 몇 안되는 성곽이다.
조선시대 읍성 관련 전문가인 이일갑 박사(시공문화재연구원 원장)는 “과거 조사에서 동문, 남문 옹성, 동벽 치성은 확인됐지만 해자의 축조가 확인되지 않다가 최근 기장읍성 정비과정에서 남벽 체성부(성벽을 이루는 몸체 부분) 전체를 아우르는 조선 전기에 축조된 해자 호안석축(해자가 무너지지 않게 쌓은 돌로 된 벽)이 내외로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고, 호안석축에 있어서도 다양한 축조수법이 확인되고 있다”며 “또한 이 해자 내부에서는 적의 침익을 방지하기 의한 방어시설인 목익(나무말뚝)이 확인돼 조선시대 부산지역 읍성 축조와 부대시설의 설치 및 운용과 군사전략 및 전술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읍성 해자 복원으로 문화재 주변 정비 효과가 극대화됐고 내년 상반기 시행할 남문 일원의 복원 정비공사는 기장읍성 일대를 동부산권의 대표적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기장 구도심 르네상스를 이끄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현장대응에 집중
기장군은 16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감염병방역단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기장군은 15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373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108개소의 일반관리시설, 5개소의 종교시설, 292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15일 85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장군에 12일 이후 나흘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10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기장군 관내 A요양병원의 경우에도 이틀에 한 번씩 환자와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기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원 음성이다.
오규석 군수는 “다행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는 결코 경각심과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촘촘히 방역망을 구축해야 한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마스크와 함께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