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유 퀴즈 온더 블럭’
유재석은 “얼머나 많은 범죄자를 만났냐”고 물었다.
이진숙은 “세어보진 않았지만 300여 명은 만난 것 같다. 이춘재도 만났고 고유정도 만났고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사람의 이름에 유재석은 “진짜 두 사람을 만났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이진숙은 “저는 중간에 투입이 됐구요. 경기남부청 소속의 프로파일러가 이춘재의 자백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숙은 “이춘재는 그냥 봤을 때 사이코패스 같진 않다. 수감 생활을 많이 해서 얼굴이 하얗고 그렇지만 수원으로 옮겨와서 저랑 면담을 진행했다. 10여 차례 했는데 하면 할수록 이 사람은 문제가 있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범죄에 대해 생각하거나 뉘우쳤다면 내가 이렇게 많이 했겠냐’고 반문을 하더라”고 말했다.
또 고유정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환경은 나쁘지 않았지만 심리적 환경은 불안하게, 부담을 많이 느끼며 성장한 것 같았다. 자기가 계획한 대로 진행돼야 만족이 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