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7일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사진=박정훈 기자
이번 자경위에서는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2년 연임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CEO 임기를 통상 신규선임 2년, 연임 시 1년으로 운영하는 경우 중장기 전략 추진보다 상대적으로 단기성과에 치중하게 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임기를 1~2년으로 탄력적 운영할 경우 CEO가 리더십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돼 자회사 CEO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신규선임 추천됐다. 오렌지라이프는 2021년 7월 신한생명과 통합될 예정으로 이 부사장은 이때까지 대표를 맡는다.
이밖에 정운진 신한캐피탈 GIB 사업그룹장이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추천됐고, 이희수 신한은행 영업그룹장이 신한저축은행 사장으로 추천됐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