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성남시의료원 코로나19 전담 병상 172개로 늘린다”
[일요신문] 은수미 성남시장은 17일 “성남시의료원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내달까지 172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병상의 약 40%”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병상 확충과 관련, “지금 치료병상보다 3명 많은 8명의 코로나19 투석환자를 치료하고 있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며 “현재 자택 대기중인 분들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추가 확대하기 위해 긴급하게 간호사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전국적인 병상대란 겪고 있는 지금, 성남시의료원의 존재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꺼이 공공병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증가추세에 따라 오는 19일 기존 일반환자 병상을 85개에서 110개로 늘리고, 중증환자치료병상을 9개 확보해 총 119병상을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운영한다.
또한 추가 인력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까지 일반환자 병상 43개를 추가로 늘려 153개 일반환자병상, 중증환자치료병상 9병상, 준·중환자실 10병상으로 코로나 전담병상을 최대 172병상까지 순차적으로 증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투석환자 중 코로나19 확진되었거나 자가격리돼 혈액투석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 치료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협의를 마치고 투석 간호사를 현재 긴급 모집 중이다. 추가로 시설공사와 인력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발생 초기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현재 일반 코로나 환자 85병상, 중증환자 치료병상 9병상 총 94병상을 운영 중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