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는 김성규와의 일문일답 전문.
보이그룹 인피니티의 김성규가 2년 10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INSIDE ME’로 돌아왔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2년 10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INSIDE ME’로 돌아온 소감이 어떤지.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던 앨범이었는데 드디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돼서 많이 기대가 되고 설렌다. 기분이 너무 좋다.”
― 확 바뀐 콘셉트 변화가 눈에 띄는데, ‘INSIDE ME’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나.
“이번 앨범에는 예전에 비해서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장르들을 많이 담았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의 ‘김성규’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
― 타이틀곡 ‘I’m Cold’의 감상 포인트를 꼽는다면.
“노래 부를 때 조금 거칠게 부르기도 하고, 되게 속삭이듯이 부르기도 한다. 그런 점이 그동안의 보컬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제 목소리를 잘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 수록곡 ‘Room’(룸)과 ‘Climax’(클라이맥스) 작사에 참여했는데, 직접 써 내려간 노랫말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Climax’는 지금 제 상황에 대한 다짐 같은 걸 담고 싶었다. 저한테 하는 응원의 메시지일 수도 있고. ‘Room’은 이별에 대한 생각보다는 끝이 없는 공허한 공간에 대해서, 그걸 방에 비유해서 작사했다. 둘 다 서로 다른 메시지이지만, 곡을 들으면서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김성규는 타이틀 곡의 감상 포인트로 자신의 목소리를 꼽기도 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 ‘INSIDE ME’에 수록된 모든 곡의 라이브 클립을 제작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전곡 라이브 클립 제작은 처음 시도해 보는 거다. 공연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시기가 되다 보니, 방송도 자유롭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오랫동안 앨범을 기다리신 분들에게 새로운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라이브 클립을 제작하게 됐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한다.”
― ‘INSIDE ME’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다면.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모든 노래가 애착이 가지만, 아무래도 ‘I’m Cold’가 이 ‘INSIDE ME’를 대표하는 타이틀곡이니까 애착이 더 간다.”
―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 마디.
“인스피릿!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이 앨범이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