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일요신문]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의 주민 자율정비 지원을 위한 온라인 좌담회를 지난 17일 미림극장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좌담회는 동인천역 도시재생 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는 인천시와 LH가 총괄사업관리자 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2월 국토부 거점연계형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2030년까지 과거 전성기 동인천역의 명성을 되찾고 이 일대를 20~30대 젊은이가 모이는 명실상부 원도심의 중심시가지로 다시 역전(逆轉)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인천 최초로 시도되는 ‘주민 자율정비’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노후한 내 집의 조건과 의향에 따라 신축·개보수해 동네를 떠나지 않고 계속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공은 이를 위한 행·재정적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을 위한 교육·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공사는 2019년 4월 국토부로부터 인천시 소규모주택정비 지원기구로 지정받고 시범적으로 참여해 총괄코디네이터, 현장지원센터, 동구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주민이 원하는 추진방향 수립을 지원해왔다.
도시공사는 이번 좌담회에서 지난 8월 주민 의향조사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지원방향을 공유했다. 인천시는 향후 주민 자율정비 지원사업의 방향과 함께 현장에서 주민들을 지원할 전담 전문가로 인천 최초로 참여한 동인천 공공건축가 5명을 소개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좌담회는 공사가 소규모주택정비 지원기구로서 인천시 정책사업에 참여해 주민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의 의미가 있다”며 “향후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협업하는 자율정비방식이 인천의 다른 도시재생사업에도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