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경북 구미시는 지난 15일 선산읍에 있는 육계 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주변 3㎞ 이내 139개 농가의 가금류 2만8436마리를 살처분하고 고열처리·비료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세용 시장은 16일 현장을 찾아 입구 통제초소에서 근무자를 격려하고 정강식 축산연합회장, 황상룡 수의사회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우석 수의연구관, 유익수 선산출장소장 등과 함께 추가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구미시 제공)
시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달 동안 3~10㎞ 이내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발생 농장의 사람과 물품 등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기로 했다.
또 가금사육농가 307호에 간이키트 임상검사를 진행하고 광역방제기 3대와 공동방제단 차량 6대를 활용해 발생지역과 철새도래지, 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집중한다.
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더해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발생 농가는 물론 예방적 살처분을 당하게 된 여러 농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