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타계한 앙드레 김. |
이번 주 주간검색어 및 유명인사 부문 1위는 8월 12일 타계한 앙드레 김이 올랐다. 앙드레 김은 지병인 대장암과 폐렴증세가 악화돼 투병했지만 병세가 알려질까봐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에는 패션, 문화, 연예계는 물론 정부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급상승 부문 1위는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등장한 ‘사랑해서 사랑해서’라는 곡이 올랐다. 이 곡은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는 고정멤버인 이경규 외 5명이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1년 2개월을 연습해 온 곡이다. 대회 당일 멤버들은 이 노래로 동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가수부문 1위는 손담비가 올랐다. 한 일간지에서 손담비와 송승헌이 최근 사람들의 눈을 피해 좋은 감정을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것이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송승헌의 소속사는 “송승헌은 영화 촬영으로 일본에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방송인 부문 1위는 초콜릿 복근으로 화제가 된 조영구가 올랐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음주로 내장 비만에 시달려 왔다는 조영구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가수 비를 모델로 10주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다. 그 결과 마지막 출연 때는 완벽한 근육남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가수 부문 1위에는 걸 그룹 ‘에프엑스’가 올랐다.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와 크리스탈은 광고 촬영 도중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촬영 관계자의 글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광고 촬영에 참여한 관계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크리스탈과 설리는 비위 맞추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글을 남겼는데 이것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정치인 부문 1위는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가 올랐다. 조 내정자는 경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견돼 자살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이어 “천안함 유족들이 동물처럼 울부짖으며 격하게 행동했다”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야권은 조 내정자의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스포츠선수 부문 1위는 연속홈런을 터뜨린 이대호(28ㆍ롯데자이언츠)가 올랐다. 이대호는 최근 9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세계 프로야구 홈런사를 다시 썼다. 미국과 일본 언론 역시 이대호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홈런 소식을 전했다. 이대호는 경기 직후 “지금부터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며 “타자의 심리는 자신감과 욕심의 중간에 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리=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