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폐쇄됐던 인천6물류센터에서 12월 22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천 쿠팡 신선식품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당시 5월 부천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및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검사 받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쿠팡은 12월 22일 “12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도크 관리 업무를 맡고 있던 직원이 12월 21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2월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12월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12월 17일에 해당 물류센터에서 마지막으로 일했고 오후조 출고(OB)업무 담당이었다.
쿠팡은 “도크 관리 업무를 맡은 직원의 작업은 대부분 물류센터 외부의 야적장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지만 내부 직원들 또한 감염 위험을 안고 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OB 직원은 센터 내부에서 일했다. OB 직원과 도크 관리 직원의 동선이 겹칠 수 있다.
인천6물류센터는 단층으로 된 물류센터로 17개 도크가 있다. 도크는 물량을 분배하는 간선차량이 드나드는 장소를 말한다. 해당 직원은 17개 도크를 관리하는 직원이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12월 21일 오후 12시쯤 폐쇄했던 부천 신선식품 물류센터는 12월 22일 오후 5시부터 재가동된다. 일부 부천물류센터 직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휴가를 쓰거나 결근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자 서울시는 물류센터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각 업체에 공문을 보내 직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물류센터 종사자는 주소지 상관없이 경기도, 인천 거주자도 서울시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 가능하다. 검사 비용은 무료고 기간은 12월 17일부터 12월 26일까지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