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일요신문] 설민석이 <벌거벗은 세계사> 역사왜곡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22일 설민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설민석은 “제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 중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회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강의 중에 오류를 범했고, 그 부분을 자문위원께서 지적을 해 주셨다. 거기에 대한 답변 드리겠다”라며 3일 전 논란이 된 역사 왜곡 논란을 언급했다.
설민석은 “제작진이 정중하게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렸는데, 제가 판단할 때는 제작진은 아무 잘못이 없다. 어차피 제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 같다. 앞으로 여러분의 말씀들을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여러분, 걱정해주셨던 많은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20일 고고학자 곽민수 한국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자신의 SNS에 tvN<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에 대해 사실 관계가 너무 많이 틀리다며 ‘구라풀기’라고 비판했다.
곽 소장은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확인 된 것과 풍문으로 떠도는 가십거리를 섞어 말하는 것에 저는 정말 큰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우려했다.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설민석은 언론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노코멘트했으나 3일만에 공개사과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