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울산현대
울산현대는 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통해 우승상금 400만달러와 ACL 상위 라운드 진출 수당 등 91만 달러를 합쳐 총 50억원의 수입을 얻었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5억(15억+승리수당 10억)은 선수단에 분할 지급된다. 이는 K리그 우승 상금인 5억원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ACL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여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최상위 등급인 A급 활약을 펼친 선수에겐 4천만원의 승리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ACL 승리수당이 K리그에 비해 높게 책정되었으며, 승리수당 4천만원과 우승 축하금 4천만원까지 더하면, 선수 1인당 최대 8천만원이 지급된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외에도 사무국 직원,유소년 지도자,미화원,조리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선수들을 지원 한 100여명의 구성원들에게도 우승축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전엔 수령 인원 범위가 한정적이었다면, 이번 우승에는 구단을 위해 힘쓰는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승 축하금 수령 대상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외에도 각종 우승 기념품 제작에 일부 금액이 사용되고, 20억은 구단 유소년 육성지원금으로 투자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유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어 울산현대는 “이전엔 승리수당을 제외하고도 선수 개별로 억대 포상금이 지급되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우승 축하금의 절대적인 금액으로만 보면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따. 하지만 전세계쩍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시즌 무관중과 제한적 유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입장료 및 마케팅 수입이 감소된 상황에서, 구단은 이번 우승 상금을 활용하여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