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반지의 제왕> 촬영지

호빗 마을이 양떼 목장 변신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촬영지였던 ‘호빗 마을’이 양떼 목장으로 변신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뉴질랜드 마타마타에 위치한 이곳에는 현재 17개의 호빗 동굴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영화 속에 등장했던 평화로운 이 호빗 마을은 본래 개인 농장을 임대했던 것으로 촬영이 끝난 후에는 ‘호빗 테마파크’로 운영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이 무산된 후부터는 그저 1만 2000마리의 양들이 풀을 뜯는 한가로운 초원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꾸준히 이곳을 찾고 있는 방문객들은 호빗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굴집에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양들을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주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