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영진전문대학교가 최근 열린 ‘제8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최우수상, 장려상 등을 석권하며 마이스(MICE)산업의 한 축인 전시분야 전시디자이너 배출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전시산업진흥원,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가 주최하고 산자부가 후원하는 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전시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 국내 전시산업 발전과 전시디자인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전국 단위 2·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24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서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2학년 다있음팀(천인욱, 황보혁, 최소희, 아메드비파샤)은 ‘dyson,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을 이끌다’ 작품으로 ‘전시시스템부스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같은 학년 큐리오시티(Curiosity)팀(진민상, 김규랑, 박채린, 장윤서)은 ‘크레이지보이Crazybaby, 신비로움에 이끌리다’ 작품으로 ‘디자인부스분야’에서 최우수상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상을 수상했다.
역시 같은 학년 도원결의팀(정예진, 김나희, 이희재년)은 ‘EVRYBOT, 여유로운 일상을 그리다’ 작품으로 디자인부문 장려상인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상황에서의 새로운 전시방식 제안’이라는 전체 주제 아래 ‘디자인부스분야’와 ‘전시시스템 부스분야’로 나눠 작품을 공모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팀을 전시분야 실무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팀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천인욱 학생은 “작품을 준비하며 전시시스템의 구조적인 이해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전시 진행방식에 대한 방향 설정이 쉽지 않았다. 디자인이 구체화되면서 현실 적용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실무경험이 많은 교수님들이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덕에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작품을 준비하며 때론 과감히 버려야 할 때도 있고 몇 번이고 다시 출발해도 괜찮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 계열 부장은 “우리 계열은 ‘탈지역형 취업전략’ 차원에서 ‘전시디자인반’을 의욕적으로 개설, 지금까지 놀라운 성장세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면서 “2021학년도부터는 별도 전공인 ‘전시디자인전공’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학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전시디자인 인재양성에 나선지 5년 만에 대상을 4차례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회 시상식은 1월 중 온라인으로 있을 예정이며, 입상작은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5일부터 온라인 전시한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