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토트넘 핫스퍼는 24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스토크시티와의 8강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4강에 올랐다.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한 토트넘이었다. 손흥민, 세르히오 레길론 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시즌 세 번째 골이었다.
후반 들어 동점골을 내줬지만 이내 다시 앞서나갔다. 벤 데이비스와 케인의 연속골이 터지며 3-1 승리를 거두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00골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하프타임 베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후반 31분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가 선언됐다.
논란이 따른 판정이었다. 카라바오컵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팀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때만 VAR이 시행된다.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4강에 오르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4강 상대는 챔피언십 소속 브렌트퍼드를 상대하게 됐다. 또 다른 4강 매치업은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