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임준선 기자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며 “대통령이 4월부터 적극 지시했다던 백신은 아직 우리에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무총리가 성탄절을 앞두고 ‘얀센, 화이자 백신 1600만 명분 계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한미군을 위한 백신은 이미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다른 나라들도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성 때문’에 늦었다더니 얀센 백신은 아직 임상 3상이 진행중이고 내년 1분기에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효과는 70%에 불과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대처에 대해 김 대변인은 “미국, 유럽 등에 비하면 궁색한 변명이다”라며 “백신 확보는 공격적으로, 접종은 그 때 가서 신중을 기해도 늦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은 여야를 따질 때가 아니고 야당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백신 확보에만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2, 3월에 가서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야기시키면 결국 정부에 그 책임의 대가가 더욱 커질 것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