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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기장군에 27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33번째 확진자다.
27일 오전 11시경에 확진된 기장군 33번째 확진자는 26일 확진된 부산 1686번의 가족이다. 현재 이동동선,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다.
부산 1686번 확진자는 부산 동구에 소재한 인창요양병원 관련자로 당초 기장군 32번째 확진자로 포함됐으나, 감염경로가 요양병원으로 판명돼 부산시 ‘기타(요양병원)’으로 분류됐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오전 11시 40분부터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 중이다.
기장군은 27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실국장, 감염병방역단장, 보건소장, 안전총괄과장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서별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종교시설을 대상으로도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5일 104개의 종교시설을 점검한데 이어, 27일 오전에도 35개 팀으로 구성된 ‘코로나19 현장지도 점검반’이 104개의 기독교, 천주교 등의 종교시설에 대해 비대면 예배 등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해 행정지도와 점검을 진행했다.
군은 26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291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74개소의 일반관리시설, 14개소의 종교시설, 307개의 소규모점포·노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도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6일 38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37명이 음성, 1명이 양성(기장군 33번) 판정을 받았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청결과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기장군 관내 공중화장실을 실시간 청소해 상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 군수는 “기장군 해안가 일원 캠핑카, 차박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 예고와 함께 연말연시 기장군 해안가 방역강화 특별대책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기장군 해안가 전역에 대해 구간별로 책임실명제를 시행해 해안가 방역대책이 철저히 준비될 수 있도록 하라. 종교시설도 한 곳도 빠짐없어 꼼꼼히 점검을 시행하라. 최후의 순간까지 경계의 끈을 절대 늦추지 마라”고 지시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