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울산지역 정수장,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류재균)는 60개 항목 수질검사 결과, 울산 수돗물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야 및 천상 정수장에 대한 검사 결과를 보면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7개 항목), 붕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의 경우 모두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브롬산염 등 11개 항목 역시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로 측정되었다.
인체에 필수 영향물질인 철, 아연 등은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기준치 훨씬 미만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냄새, 맛, 색도, 탁도 등 16개 항목 역시 ‘불검출, 적합,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와 함께, 각 구․군별 급수 인구에 따라 산출하여 선정된 총 108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 4개소의 노후관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잔류염소는 적정 수준이었으며, 전 지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 결과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수돗물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검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자매결연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현대중공업그룹이은 올해도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학생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도왔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는 울산 소재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총 39개 자매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2020년 교육환경개선 사업 공모전’을 시행했다.
이에 총 15개 학교가 사업을 신청했으며, 공모전 심사 및 자문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지난 6월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일산중학교, 화정초등학교 등 7개교가 지원 학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 등은 노후 교구 교체, 교보재 구입, 시설 보수 등의 사업비로 총 4천5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들 학교는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는 노후 방송설비를 교체하고, 일산중학교는 스포츠 기자재를 구입했습니다. 또, 명덕초등학교는 우천통로에 차양막을 설치했으며, 화정초등학교는 노후화된 계단을 리모델링했다.
김재섭 선생님(화정초등학교)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원으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교 계단 통로를 안전하게 개보수했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잠잠해져 학생들이 한결 쾌적해진 학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쏟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상공회의소, ‘제167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바이러스는 또다시 인류를 찾아올 것입니다’라는 주제로 제167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날 강의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생명다양성재단 대표)가 강사로 나섰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웨비나(웹+세미나) 기반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됐다.
최 교수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는 인수공통바이러스로 이는 인간이 자연에 침범해 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했고, 자연 속 동물들 세계에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와 지금과 같은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러한 바이러스 팬데믹은 기후변화에서 오는 것으로 바이러스는 인간을 멸종시킬 수 없지만, 기후변화는 숲 속에 숨은 마지막 한사람까지도 멸종시킬 수 있는 인류 최고의 위험요인”이라며 “심각한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생물의 다양성이 훼손된다면 결국 그 피해는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바이러스 감염병의 전문가들은 백신 개발이 답이라고 하지만 백신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사이 이미 바이러스가 유행해 많은 이들이 죽고 경제와 사회가 무너진 후가 될 것이므로 화학백신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다”며 “행동백신(behavior vaccine)과 생태백신(eco vaccine) 없이는 어떤 방역체계와 화학백신도 바이러스 팬데믹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동백신이란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사회적 거리를 둬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하며, 생태백신은 연구나 조사처럼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가급적 생태계와 거리를 두는 자세를 뜻하는 것”이라며 “행동백신과 생태백신은 화학백신보다 훨씬 빠르고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백신들로 자연을 존중하면서 살아가기를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한다면 이런 일들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울주군, ‘12월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간절곶 공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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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군수 이선호)은 2021년 간절곶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12월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간절곶 공원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동북아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간절곶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12월 31일 오전 10시 주차장 통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간절곶 공원 출입에 대한 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신 울산 MBC 해맞이 생중계를 통해 시민들이 안방에서 따뜻하게 가족과 함께 신축년 첫 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도 전 국민이 간절곶 첫 해를 시청할 수 있다.
이선호 군수는 “해마다 간절곶에서 많은 관광객 여러분과 함께 새해 소원을 빌며 성대하게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만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안하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올해는 해맞이 관광객 통제와 방역을 위해 공무원, 경찰, 민간단체 등 총 6백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예정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