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8일 대한항공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여객기에 컨테이너 및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 백신 원료 약 800kg을 탑재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 협의회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기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과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실장은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가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총력 기울이고 있으며 성과도 내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이 조만간 백신 확보 현황과 접종 계획을 국민께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