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허민 의장에 대한 KBO 징계가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KBO는 2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사건·사고에 대해 징계를 내렸다.
앞서 지난 11월 전 키움 소속 선수 이택근은 구단의 CCTV 관련 사안에 대해 구단과 관계자에 대한 징계 요청서를 KBO에 제출한 바 있다.
선수들과 ‘야구 놀이’를 즐겨 논란을 낳았던 허민 의장은 직무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KBO는 “이사회 의장 신분으로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처신을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리그 가치를 훼손했다. 품위손상행위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팬 사찰 논란을 일으켰던 키움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했다. KBO는 항후 사법 조치가 이뤄지면 결과에 따라 제재를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그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판단 하에 구단과 김치현 단장에 대해 엄중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이외에도 류제국, 신동수 등에 대한 징계도 함께 확정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