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엄마의 재발 소식에 전전긍긍하던 최승훈(기은수), 권지민(기은하)과 김민서(임세라)는 “SNS에 도움을 청해보자”며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큰 반응이 없자 최승훈은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해볼까”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권지민은 “혈연관계도 아닌데 맞을까?”라며 망설였다. 최승훈은 “그래도 부부였잖아. 같이 살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결국 권지민, 최승훈은 김영란(조은임)과 같이 원기준(기차반)을 만나러갔다.
권지민은 “엄마 재발해서 골수이식 해야한대. 아빠도 검사 좀 해주면 안돼? 동네사람들도 다 해줬어. 감옥 안에 있어도 검사할 수 있대. 이런 말 하러와서, 아빠 보고싶어서 온게 아니라 미안한데 혹시 맞아서 엄마 살려주면 아빠 보고싶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좀 해줘”라고 부탁했다.
김영란은 “내가 자네 많이 미워했던 건 알지. 그래도 정말 은하 말대로 혹시라도 그렇게 해준다면 여태 밉고 한심했던거 잊고 복희 전 남편으로 애들 아빠로 고마운 사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원기준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소영(남지애)은 진예솔(고상아)에게 심이영의 재발 소식을 전했다.
한소영은 “착한 일 하면 감형될지도 모른다는데 그건 그렇고 그 언니한테 기차반 뺏은 것도 미안하고 검사 한번 해볼까봐”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