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9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2020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지만 탬파베이레이스 선수,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박남춘 인천시장, 장수영 한림병원 간호사, 성동일 배우.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9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올 한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을 빛낸 ‘2020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 4명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자는 조승연 인천시의료원 원장, 인천출신 대표배우 성동일, 동산고 출신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최지만, 한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수영 수간호사 등이다.
올해의 인천인 대상은 인천시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시의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분야의 인천인을 발굴해 그 공적을 널리 알림으로써 인천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인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이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개인 18명, 단체 8팀이 수상했다.
인천시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올해의 인천인 대상 수상후보자 추천, 신청 접수를 거쳐 개인 8명, 단체 1팀 등 총 9건의 후보를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면심의, 위원회 토론 등을 거쳐 수상자 4명을 최종 선정했다.
조승연 인천시의료원 원장(만57세)은 인천 유일 공공의료기관의 수장으로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과 치료, 대응을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으며, 인천시민을 위한 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
최지만 선수(만29세)는 인천 동산고 출신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메이저리거로 2020년 한국인 타자 최초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대한민국의 야구 역사를 새로 쓰며 인천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비시즌에는 국내 어린 후배 선수들을 위해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재능기부, 발전기금 기부 등을 통해 인천유소년야구발전에 이바지했다.
성동일 배우(만53세)는 인천 광성고 출신으로 현재도 인천에 거주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연기파 배우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간접적으로 인천을 홍보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시 주요 정책인 자원순환 홍보영상 CF 2편(버리스타 시즌2, 응답하라 2025)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인천시를 위해 더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병원에 근무 중인 장수영 수간호사(만36세)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국가 위기상황 속에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의 집단발병으로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파견근무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2곳에 자발적으로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의료인으로서 솔선수범해 헌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박남춘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많아 유독 힘들었음에도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훌륭한 성과를 내 인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인천인들을 발굴해 살고 싶은 도시, 인천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