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29일 디지털 부문 강화를 방향성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29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KB금융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KB금융은 최근 인수합병(M&A) 등으로 그룹 내 비중이 확대된 보험부문 및 글로벌부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될 부회장 직제를 신설했다. 부회장에는 양종희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선임됐다.
또 기존 디지털혁신총괄(CDIO)을 디지털플랫폼총괄(CDPO)로 변경하고, 스마트고객총괄 직제를 신설했으며 그룹 내 인공지능(AI) 관련 추진전략 수립 및 계열사 협업을 지원하는 ‘AI혁신센터’를 신설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2021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특징은 △플랫폼조직 신설 △고객 마케팅 강화 △신속한 실행력 등이다. 사업조직과 기술조직이 함께 일하는 25개 플랫폼조직을 8개 사업그룹 내 신설했다. 또 본부 마케팅 조직을 강화해 핵심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영업점 성과를 지원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금융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하게 된다. 이밖에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KB금융 CIB부문장을,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KB금융 자본시장부문장을 겸한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KB금융 개인고객부문장을 겸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