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인천국제공항 한 선별진료소. 사진=일요신문DB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더 확인됐다.
새로 나온 2건 중 1건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검체 채취를 하고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 숨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또 다른 1건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 3명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총 5건으로 늘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