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박정훈 기자
금융위원회(금융위)는 30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라 2020년 중 매각여건 점검을 지속해왔다”며 “2020년 상반기 1회차 지분 매각을 개시하고, 2022년까지 완전 매각을 목표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공자위는 우호적인 매각 여건이 조성될 경우 즉시 매각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 및 국내·외 투자자 대상의 투자설명회 개최 곤란,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각 개시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2020년에 매각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시장 여건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는 로드맵이 예정대로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