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놀이’로 물의를 빚은 허민 키움 의장이 공식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허 의장은 31일 공식 사과문을 냈다. “논란이 된 과거 훈련 외 시간의 비공식적 투구와 관련해 불편함을 겪었을 선수 및 야구 관계자분들 그리고 KBO리그 근간인 팬 분들께 늦게나마 정중히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키움 구단 측은 KBO가 허 의장에게 직무 정지, 구단에 엄중 경고 징계를 내리자 법적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허 의장은 “KBO 징계에 법적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직무정지 기간 이후 의장 본연의 역할만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 대표이사가 책임경영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프로야구의 근간인 팬과 야구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