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예술가인 파비안 브룬징이 고안한 ‘스파이크 벤치’는 돈을 내야 사용할 수 있는 벤치다. 평상시에는 벤치 위에 스파이크가 뾰족 솟아있어 앉을 수 없지만 동전을 넣으면 스파이크가 아래로 내려가 앉을 수 있다.
한 번 앉는 데 필요한 동전은 50센트(약 750원) 한 개.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동전을 넣으라는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하고, 30초 안에 동전을 넣지 않으면 스파이크가 다시 솟아오른다.
브룬징은 “공공기물의 민영화에 대한 비난의 뜻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