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선 과장이 허성곤 김해시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해시 김환선 안전도시과장이 퇴임하는 날까지 코로나19 방역현장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 후배 공무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김 과장은 지난 12월 30일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 오전 시장실에서 마련된 퇴임식 이후에도 노란색 민방위 점퍼 차림으로 32년 공직생활의 마지막 날을 성실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대응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 책임자로서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왔다.
그동안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적재적소 인력 배치와 업무 조정 △관내 1만7000여개 일반 및 중점관리시설 점검으로 방역사각지대 해소 △마스크 품귀 당시 전국 공장 방문 물량 확보 저소득층 보급을 비롯해 △6500여명 자가격리자 관리와 편의 제공에도 기여했다.
1988년 7월 공직에 입문한 그는 시의 주요 부서를 거쳐 2015년 12월 사무관 승진 이후 하수과장, 수도과장에 이어 2017년 7월부터 안전도시과장으로 재직하며 국제안전도시 공인과 각종 재난재해대책 추진에 앞장섰다.
허성곤 시장은 “퇴직을 앞두게 되면 대개 업무에 소홀해지고 흐트러지기 쉬운데 그런 점에서 김환선 과장은 마지막까지 공직자로서 귀감이 될 만한 모습을 보여줘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공직생활 상훈으로는 환경정비 유공 시장 표창(1990년 12월), 연말 시장 표창(2000년 12월), 2002년 행정자치부 업무발전 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2002년 6월), 2006년도 재해대책업무 추진 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2007년 5월)이 있다.
#2021년 보육 분야 1472억원 투입
김해시 전체 예싼 및 보육사업 예산
김해시는 올해 1,472억원을 투입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보육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보육사업 예산 1,472억원은 국비 805억원, 도비 489억원, 시비 178억원이며 전년대비 76억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김해시 전체 예산의 8%에 해당한다.
현재 김해시 전체 어린이집은 501개소로 김해시 전체 아동(만0~5세) 3만1,000 여명의 47%인 1만5,000여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 교직원은 3,800여명에 이른다.
우선 어린이집 이용아동 1만5,000여명의 보육료 및 운영비(교재교구비 등)로 934억원을 지원하고 부모의 긴급한 상황 발생 시 믿고 맡길 수 있는 맟춤형 보육서비스인 시간제, 연장형 어린이집 운영, 가정양육수당(어린이집 미이용 아동) 지원에 154억원, 그리고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인건비 및 수당 지원에 361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시행된 보육지원체계 개편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연장전담교사 지원을 위해 예산 31억6,500만원을 편성해 236개소 275명을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17억원을 증액해 110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에 따른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의 효과가 기대된다.
어린이집 단시간 종사자의 검진비용 부담 경감과 건강 증진을 위한 신규 시책사업으로 단시간 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소규모 어린이집에 식중독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보존식 보관에 필요한 냉동고 및 보존용기 등을 지원하는 보존식 기자재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현재 18.1%에서 40%로 확대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17억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동주택 내 의무어린이집 및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신축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민·관이 함께 상생하는 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미래의 인재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한 질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