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면서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검찰총장이 작년 12월 16일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윤 총장은 새해를 맞아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을 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배한 뒤에는 방명록에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총장은 지난해 1월 2일 현충원 참배 때에도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다만 올해는 ‘국민과 함께’라는 대목이 빠졌다. 이를 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키라는 여권의 비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참배에는 조남관 대검차장, 조상철 서울고검장, 복두규 대검 사무국장, 정연익 서울고검 사무국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새해 참배에는 대검 부장들도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대검 측은 설명했다.
대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새해 시무식도 개최하지 않는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