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오른쪽)이 ‘영천사랑카드’를 출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일요신문] 경북 영천시는 올해 신년 화두로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제시했다.
유지경성이란,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는 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반듯이 성공한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이는 시가 2021년 백년대계를 결정할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마공원 연장을 필두로 코로나19를 종식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 시민들과 뜻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시의 올해 시정 방향은 크게 시민의 건강과 안전, 지역경제 회복,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 Post 코로나 대비·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최기문식 시민 체감행정 진행 등을 내세웠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서는 보건소에 상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다중이용시설에 촘촘한 생활방역 체계를 구축해 집단감염의 위험도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천사랑상품권 발행을 350억원 규모로 늘리고, 지난해 12월21일에 출시한 영천사랑카드와 함께 장보기앱도 개발해 지역민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Post코로나 종합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 문화관광, 농업 등 전 분야에 아울러 미래 먹거리 사업들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도 ’최기문식‘ 시민체감 행정을 계속 펼칠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았던 금호 냉천, 화룡, 성내, 교촌, 창구동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동 전역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보급해, 도시가스 보급률 9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자양면 지방상수도 공급사업, 영천댐 상류지역 하수도 정비사업, 성내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건립, 금호읍 신월리 1만명 규모 신도시 조성, 금호읍 복지회관 건립 등 주민숙원사업도 꼼꼼히 챙겨 나가고 있다.
최 시장은 “한국판 뉴딜에 대응할 국.도비 확보, 현안해결 및 계속사업의 마무리 등 해야할 과제는 많지만, 저와 1100여명의 공직자들이 더욱 뛰겠다”며 시민들께 시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